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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다가 심리학은 각자의 거산에 오르는 방법을 가르치는 도구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생물학적 관점을 가지는 인지행동심리학은 산에 오르는 다리를 튼튼하게 해준다. 인지행동의 태동이 동물실험에서 비롯되었듯이 겉으로 드러난 태도나 효능은 중요하다.
2. 칼 로저스로 대표되는 인간중심심리학은 각자에게는 산에 오를 잠재력이 있음을 알려준다. 오를 의지가 없다면, 다리가 튼튼하면 뭐하나? 로저스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이나 태도로 사람을 평가는 인지행동의 모순을 지적하고 인간이 인간이 되는 심리학을 태동시켰다.
3. 가장 다양한 학파를 구성한 정신분석학은 어차피 오르는 것이라면 편안히 오를 수 있도록 각자의 짐을 가볍게 해준다. 내 짐이 가벼워져도 될까? 윤리적 죄책감이 들수도 있지만, 그것은 초자아가 만든 마음의 짐일 뿐이다. 정신분석을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마음이 가벼우면 다리가 좀 불편하더라도 나름대로 가볍게 오르는 법을 체득한다.
4. 종교적 관점을 가진 분석심리학은 "사람이 곧 거산"임을 알려준다. 심리학의 꽃이다. 융은 비과학적인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내기 위하여 신화, 꿈, 환상 등을 사용했다. 인간이 천상천하유아독존 하는 이유는 각자가 산이기때문이다. 분석심리학은 배움을 넘어 깨달음의 심리학이다.
*다른 임상심리학은 위 4개의 어딘 가에 끼여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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