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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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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상관계 부부치료 세미나2-배우자에게 요구하는 것?
작성자 박성만
작성일자 2022-01-14
[대상관계 부부치료 세미나2]
신혼 초기에 참깨가 쏟아지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는다.
그때는 성관계가 관계를 유지해 준다.
연애 기간에는 모르다가 결혼 후에 성격 차이가 현저히 드러나는 것은,
결혼 전에는 방어기제가 작용하여 각자의 퇴행한 모습을 가리기 때문이다.
더 이상 방어할 필요가 없어지면, 부부는 각자 아동기에 미해결된 갈등이 부부관계의 전면에 드러난다.
소위 “성격 차이”로 결혼을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부모, 특히 엄마와의 갈등과 소망을 배우자에게 옮기는 것이다.
가령 엄마를 돌보면서 화를 참아야 했던 부인은 남편을 그렇게 대하고,
엄마와의 갈등이 심했던 남편은 부인과도 같은 갈등을 유발한다.
이는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것으로 “전이 transference”라 한다.
다양한 인간 관계에서 전이가 일어나면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고, 요구하는 그것의 의미를 잘 모른다.
나 아닌 상대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
그러다가 출산하면 부부의 관심은 아이에게 옮겨 갈등은 줄어들고, 아이들을 꼭짓점으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아이를 거울 삼기도 하여, 각자의 욕망을 살피고 조절하고 책임감을 키우면서 부부관계는 더 큰 가족관계로 발전한다.
갈등의 양상은 더 복잡해진다. 아이 때문에 살고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도 나온다.
이는 예외 없는 통과의례이다.

부부는 갈등이 없는 경우가 없지만, 만일 있다면 그들 부부는 가족주의에 묻혀 성장하지 않는다.
또는 감당할 수 없는 갈등으로 다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부부 갈등은 평생 지속되는데, 감당할 수 없는 갈등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되면서 부부는 변하고 성장한다.
배우자는 각자에게 가장 좋은 인생 교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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