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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최면심리분석/심리상담
작성자 gana
작성일자 2023-12-05
조회수 356

최면과 정신분석의 만남

 

최면과 정신분석학·분석심리학

정신분석 역사와 최면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면은 무의식으로 여행이고, 프로이트(Sigismund Freud, 1856~1939,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 창시자·정신의학자)는 최면을 통해 무의식과 신경증의 관계를 규명했다. 초기에 프로이트는 스스로 최면 심리치료도 했으나, 그에게는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학문과 임상 체계를 세우는 일이 더 중요했다. 정신분석학이 무르익어 갈 무렵에 프로이트는 최면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분석이라는 순금은 당연히 암시라는 비금속과 합금 되어야 할 것이다.’

 

한때 프로이트의 충직한 제자였던 융(Carl Gustav Jung, 1875~1961, 스위스 분석심리학 창시자· 정신의학자)은 적극적 상상으로 무의식과 대화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는 삶의 중요한 변환점마다 적극적 상상으로 무의식의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융은 개인 무의식보다 더 깊은 차원인 집단 무의식에 관심을 돌려, 분석심리학이라는 학문적 체계를 세워야 했다. 융의 사상을 잘 알 수 있는 그의 저서 [레드북]은 깊은 무의식 상태, 즉 자기최면 상태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찼다.

 

최면은 무의식과 직통전화이다

프로이트의 심리치료 방법인 자유연상이나, 융의 적극적 상상은 무의식의 소리를 듣고 의식을 확장하는 일련의 분석치료 방법이다. 저는 지난 24년 동안 정신분석학(분석심리학), 즉 인간의 무의식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임상을 해왔다. 내담자의 무의식은 치료자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열어야 마음의 병이 치료되고 세계관이 확장된다.

 

정신분석학이 최면과 일정한 거리를 둬 왔던 가장 큰 이유는 무의식 상태인 최면에서 나온 말을 의식이 소화해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면은 내담자의 핵심 문제나 갈등, 그리고 자신이 처한 심리 정서적 난제를 단기간에 해결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무의식 상태에서 피최면자는 최면자의 말에 집중돼 있다. 이때 최면자가 어떤 질문으로 피최면자를 안내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정신분석학자이고 임상가이고 저술가인 저는 피최면자가 어떻게 자신의 무의식에서 꼭 필요한 메시지를 끌어낼 수 있는지, 무의식과 소통 방법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면에 대한 몇 가지 Q&A

1.최면상태에서는 의식이 없는가?

많은 사람이 최면상태에서는 의식이 없어 최면자의 말에 무조건 따른다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최면 중에서 여전히 의식은 깨어있다. 즉 최소한의 방어기제는 작동하여, 최면자의 말을 검열한다.

 

2. 최면은 어떤 상태인가?

반 무의식 상태이다. 즉 각성과 수면의 중간 상태이다. 눈꺼풀이 무거워져 눈을 뗄 수 없는 선잠 상태쯤 된다고 할 수 있다. 의식은 깨어있으면서 잠시 무의식에 잠겨 있는 상태이다. 그러기에 의식의 중심인 자아(ego)는 최면자의 질문에 따라 각성 시에는 몰랐던 무의식의 소리를 언어로 표현한다. 아주 드물게는 깊은 무의식 상태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3. 최면 상태에서 피최면자는 누구와 대화하는가?

최면자가 어떻게 안내하는가에 달렸다.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내면의 어린이와 대화, 현재의 고민을 해결하려면 참나와 대화, 의식의 확장을 원한다면 내 안에 존재하는 나보다 더 큰 존재와 대화, 또는 과거로 돌아가 내 무의식에 존재하는 이미 돌아가신 분과 대화, 종교인은 내면에 존재하는 신 혹은 신성과 대화한다. 그러나 표현만 다를 뿐, 정신의 중심이고 초월적 기능을 가진 자기(Self)와의 대화이다.

 

4.최면으로 얻어지는 유익은 무엇인가?

내담자의 반복적이거나 절박한 고통에 대한 원인이 규명되어, 핵심적 문제와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 또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들을 수 있다.

 

5.최면으로 전생 또는 미래를 여행할 수 있는가?

항간에서는 전생 최면, 또는 미래 최면이 보여주기식으로도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피최면자의 전생인지 미래인지, 아니면 무의식의 투사에 불과한 것인지 확인은 불가능하고 사람마다 의견은 갈릴 것이다. 물론 집단 무의식에 존재하는 원형(archetype)은 절대지로서 한 개인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꼭 생과 생의 전생이 아니라 이미 지나간 시간도 전생이라 할 수 있고 현재는 미래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면, 전생·미래 최면도 내담자의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6.박성만 박사의 최면 심리분석(상담·치료)의 특징은 무엇인가?

먼저 내담자가 고민하고 갈등하는 문제를 경청하여 충분한 공감을 형성하여, 내담자에게 가장 유익이 되는 무의식과 대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최면 상태에서 내면의 콤플렉스를 의식화하고, 외적 인격과 대비되는 내적 인격의 소리를 듣고, 정신의 중심이며 내 안의 위대한 자(great man)라고 불리는 자기(Self)와 대화하도록 안내한다. 분석심리학적인 영혼의 지도를 사용할 것이나, 내담자의 특성에 따라 길의 방향은 달라질 것이다.

 

7.최면 심리분석치료와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공통점과 다른 점은?

양자의 공통점은 의식의 중심인 자아가 무의식에 접근한다는 것이다. 최면은 단시간에 무의식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개인이 해결하려는 심리 혹은 영적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는다. 정신분석은 무의식에 접근하여 얻은 통찰을 내 것으로 하는, 즉 내면화하는 또는 의식과 무의식을 통합하는 중장기 훈습 과정이다.

 

8.최면 심리분석과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는가?


최면은 통찰을 얻고 정신분석은 통찰을 내 것으로 한다. 양자를 병행한다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내담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가치관 및 세계관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양자의 병행은 내담자와 치료자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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